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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보기.. 설렘.. 사랑..

꼬목사 2009. 8. 10. 07:11
솔약국집 아들들...재밌다..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너무 좋다.
나에게 아직 그렇게 떨리는 설렘이 있다는 것. 그자체가 너무 좋다.
보다보면 손발이 오그라드는 장면들도 나온다.
그럴때 혼자서 소름돋는 몸을 뒤틀며 혼자 부끄러워 한다.
그리고 웃는다..

좋다. 나에게 아직 사랑을 보며 설레이는 마음이 있다는게..

난 대풍이가 좋다. 나같은 면이 가끔 보인다. 그 속에 나를 가끔 본다. 어떤 이들은 대풍이를 되게 싫어한다. 난 그가 좋다.

좋다. 드라마에 익숙한 장면들이 나오는게 좋다. 대풍이가 나오는 장면에 나오는 그 병원... 너무나 익숙한 병원. 강대병원...

우리 아내와 함께 다니던 산부인과 진료실 앞에 그 공간.
에스칼레이터를 타고 올라서면 우리 유라가 그곳을 그렇게 걷고 싶어 했다.
그 진료실 안에 있던 이선생. (제니퍼리는 아니다. 유진이 엄마 이향아.)
에스칼레이터 타고 내려와 코너를 돌면 저 쪽 구석 약제실에 있던 오약사.(경미는 오약 이렇게 불러야 하나? )
대풍이가 근무하는 소아과 이간(선옥이)...드라마를 보다보면 이들이 화면에 튀어 나올 것 같다.

그래서 드라마를 더 보게 되나...? ㅋㅋ

사람을 사랑하는 설레임을 잊지 말자.
사람을 사랑하는 설레임을 잃지 말자.

조금씩 더 손발이 오그라드는 소리를 많이 하자..

사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