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가족은 항상 네명이였다.
나, 동생, 엄마, 아빠...

언제나 어디서나 가족을 말하게 되면 항상 이렇게 네명이 우리 가족이였다.
그런 가족이 이제 변했다.

나, 아내, 첫째, 둘째
그리고 친가 식구들...처가식구들..넓게 보면 어머니 아버지, 동생, 장모님, 장인어른, 처제

그래도 가족이라고 하면 우리 네식구를 이야기하게 된다.

가족이란 무엇일까?
가족과 떨어져지내면서 한번씩 생각해 보게 된다.

가족에겐 정직한가? 아니다 때론 정직하지 않을때도 있다.
가끔은 거짓을 말하기도 한다. 선의든 악의든...

가족...요즘 드라마를 보면서 가족에 대한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되는데..
특히 부모님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난 부모님께 참 정직하지 못한 부분이 많았다.
자라면서 속이고 거짓으로 말하고 지금도 말씀 드리지 못하는 일들이 있고..

나에게 가족은 변했다. 나, 아내, 첫째, 둘째..
그런데 부모님에게는 가족이 변하지 않았다. 더해졌을 뿐이다.
나, 아내, 첫째 손주, 둘째 손주, 동생, 엄마, 아빠..

나도 언젠가 그렇게 되겠지...
이번에 공항에서 부모님과 헤어지는데 어머니께서 눈물을 보이셨다.
내가 어딜 간다고 해서 눈물을 흘리시는 분이 아니셨는데
눈물을 보이시며 가족들은 애들은 여기서 잘 돌볼테니 건강과 네 삶을 잘 챙기라고
그렇게 말씀하셨다.

가족은 때로 모진 말로 상처를 주기도 한다.
가족은 때로 친구보다 가깝게 지내지 않을 수도 있다.
가족은 때로 아픔의 존재이기도 하다.

그러나 가족은 모진 말을 할 정도로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가족은 친구보다 나를 더 많이 알고 언제나 받아주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가족은 그 아픔이 서로의 존재가 되고 성장이 되고 지원군이 되어준다.

나의 가장 큰 원군은....지원군은....가족이다.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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