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이 취임했다. 

프랑스 제5공화국 7대 대통령임기를 시작한 것이다. 

17년 만에 좌파 대통령이 당선되었고 그의 공식적인 업무가 시작되었다.  

한편에서는 상처뿐인 영광이라고 이야기한다. 아슬아슬하게 이겼고 내용상으로 이겼다고 볼 수 도 없다고 이야기한다. 많은 통계표를 제시하면서 설명하는데 프랑스를 잘 모르니 그건 잘 모르겠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지금 프랑스 대통령, 즉 올랑드와 함께 사는 사람은 동거인이다. 결혼을 한 사람이 아니란 말이지...  

퍼스트 레이디인데 동거인이다. 결혼할 생각도 없단다. 우리 나라에서는 생각하기 힘든 상황..

그래도 이곳에서는 퍼스트 레이디로서의 역할을 한다. 


다른 때는 잘 모르겠지만.. 이번엔 이취임식도 엄청 간단했다.

15일 오전 10시, 엘리제궁에서 물러나는 사로코지와 만난 후 올랑드는 취임선언을 했고

프랑스산 자동차를 타고 개선문까지 카퍼레이드를 했다. 


국빈으로 초대된 사람도 없었고 올랑드가 개인적으로 초대한 30여명의 사람들만 취임식에 참여했다고 한다. 취임식이 대중에 노출된 공식행사가 아니라 업무를 시작하는 행사로 끝난 것이다. 


유로존의 위기때문에 간소하게 치뤘다고 이야기하기도 하지만 

우리의 상식으로는 참 간단하고  검소하게 치루어졌다. 

1차 투표 4월 22일, 2차 투표가 5월 6일.. 9일 후에 취임...빠르다. 


올랑드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사뭇 궁금하다. 

이젠 프랑스 관공서에서도 새로운 체류증에 대한 인식이 확대 된 듯 하다.
처음엔 여권을 내밀며 그 서류를 보여줬을 때 난감함이란..

그런데 이젠 어떤 관공서를 가더라고 사람들이 다 알아본다는....^^

첫번째 ofii에서 받은 비자 확인증(정확한 표현을 모름...그러나 용도는 그것이 맞음)을 받고 나서..
나머지 기간은 잘 살면 된다. 그러다가 내가 한국에서 받아온 비자가 만료되는 시점에서 2달전..
여기서 한가지 반드시 유의해야할 점은 비자 만료 두달전이라는 것이다

난 ofii에서 받은 확인증 만료 두달전인줄 알고 늦게 가서야 체류증으로 갱신을 할 수 있었다.
마음만 엄청 조렸지...^^

일단 각 지역에 해당하는 prefecteur에 가서 알아보는 것이 가장 정학함...
prefecteur에 가면 "DEMANDE DE CARETE TEMPORAIRE <자기 상태 난 VISITEUR> PREMIERE CARTE ET RENOUVELLEMENT" 라는 서류를 받을 수 있다. 이것은 각 비자 상태에 따른 체류증 갱신 요청 서류가 적힌 서류다. 이것을 받고 약속을 잡고 서류를 준비해서 가면 된다.

그리고 그 다음은 하나님께 맡기는 것.. ㅎㅎ

난 의외로 쉽게 일을 했다. 서류를 준비한는 것이 관건인데..
난 서류를 준비할 때 요청서에 기록된 모든 서류를 준비해 갔다.
거기서 필요 없다고 판단되는 것은 돌려준다..

돌려 받는 게 낫지 괜히 트집잡혀 약속을 다시 잡는것 정말 할 일이 못된다.
관공서 스트레스..ㅋㅋ
프랑스에서 외국인으로 살아가기 위해서 반듯이 있어야 할  것이 체류증이다.
체류증에 대한 악명은 이미 여러 사람과 사이트를 통해서 알고 있었는데...

어라 이번에 새롭게 바뀐 법으로 처음 받는 체류증은 그리 힘들게 받지 않았다.
악명에 비해 너무 약한 처사라...

그래도 힘든 일이 없었던것은 아니라..

그럼 체류증 받기...

첫번째:
프랑스에 도착하자 마자 한국에서 받은 비자와 체류증 신청서 그리고 입국 스템프가 찍힌 여권면을  OFII로 보낸다. 그리고는 기다린다. 소환장이 올때까지..

두번째:
소환장이 오면 우표를 미리 사 두는 것이 좋다.
OFII 근처에서 우표 사기기 쉽지 않다..
학생의 경우는 55유로 이기에 그리 부담이 되지 않지만.
비지테 비자의 경우 300유로이다.
우표는 세무소에서 사는것이 제일 쉽다. 집 근처 세무서를 확인해서 세무서에서 사는 것이 많은 양의 우표를 사기 쉽다. 아니면 근처 타박을 많이 돌아다녀야 할 것이다.
우표는 소환장에 나오는 데로 규격에 맞춰서 사야 한다.

세번째:
당일 시간에 맞춰 OFII로 가면 신체 검사를 받고 신체 검사 후 바로 체류증을 여권에 붙여 준다.

추신: 그런데 사람들은 바뀐 체류증에 대해서 아직 모른다. 프랑스 기관에 가도 이 체류증에 대해서
몰라서 다시 가서 확인을 받아 오라고 한다. 프랑스 행정의 느림을 경험할 수 있었다.

일단 첫번째 체류증은 무사히 받았다. 하긴 비자를 받고 들어왔으니 기다리면 받는 것이 첫번째 체류증이라.. 그렇다면 갱신이 기대된다.

일단 한국 만큼 인터넷을 간단히 설치하는 곳도 없는듯 하다.
전화 한통이면 다음날에 후다닥...설치가 끝나니..

프랑스, 파리에서 인터넷을 신청하는 것은 긴 인내가 필요하다.

1. 우선 집 전화가 있는지 확인을 해봐야 한다. 집 전화 선이 없으면 프랑스 텔레콤에 전화를 해서 전화 선을 신청한다. 프랑스는 광랜이 아닌 전화선에 꽂아 연결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2. 그러면 일주후 정도에 프랑스 텔레콤에서 나와 전을 확인해 주고 간다. ( 이선을 확인해 주는 일에 돈이 들어간다. 그러나 요즘 프랑스도 소비자를 모으기 위해서 한국처럼 돈을 대신 내 주기도 한단다. 나중에 확인해 봐야 알겠지만 나도 그 혜택을 받기로 했다.

3. 프랑스 텔레콤에 전화를 함과 동시에 너프나, 프리라는 프랑스 인터넷 회사에 전화를 해서 신청을 한다. 그러면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하는데 그것은 나중에 알려 준다고 하면 된다. 전화번호를 제외한 은행계좌, 집 주소 등을 알려준다.

4. 그러면 10일정도 지난 시점에 사진과 같은 모뎀이 온다.
저 모뎀으로 첫번째 인터넷을 하고 두번째 TV를 시청하고 세번째 전화를 걸고, 네번째 무선 이터넷을 사용한다. 전화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되지만 무료로 걸 수 있는 곳이 꽤 된다. 한국도 포함이다. 한국 유선으로 걸면 전화가 무료임.

5. 나는 너프를 사용한다. 너프박스를 받고 그냥 그림에 나오는데로 설치하면 된다. 꽂을 곳에 꽂고 전원넣을 곳에 넣으면 된다.

6. 그러나 그 속도는 에휴....한국에서 인터넷을 경험한 사람들이라면 답답함을 금치 못할 것이다. 나 역시...인터넷이 연결되기 전에 집 주인의 인터넷에 공유기를 꽂아 사용했는데 그 무선의 속도나 이 속도나 비슷하다.
누구는 프리가 좋다고 하고 누구는 너프가 좋다고 하는데 느리기는 마찬가지....

이상 프랑스에서 인터넷 설치하기 끝...!!

---
후기: 가장 중요한 것은 은행계좌다. 이것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은행계좌가 있다는 조건 아래 위와 같이 진행하면 된다. 단, 불어를 잘하는 친구나, 선배가 있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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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물가는 비싸다.
그러나 가만히 보면 먹고살게는 해준다.
식료품 가운데도 비싼 것은 아주 비싸지만 가난 한 사람도 먹고는 살게 해준다.
aldi라는 슈퍼가 있다. 독일 쪽 슈퍼라는데 이곳은 좀 싸다. 물도, 음료도, 아채도...

casino라는 곳은 그곳보더 조금 더 비싼것같다. 시설도 훨씬 깔끔하다는거..
aldi로 장을 보러 갔는데 7시25분 곧 문을 닫는 다고 못들어가게 한다.
끝나는 시간을 몰랐다는거...대충 8시까지는 하겠지...그러나 안됐다.

그래서 발을 돌려 반대편에 있는 casino로 갔다. 그곳은 문을 열었다. 8시30분까지던가...

살아가야 하니 야채도 먹어야 하고 우유도 먹어야 하고 콜라도 먹고 싶고...코가콜라는 비싸니 싼 콜라를 하나 들었다. 이름도 cola 이마트 콜라같은 것이지..

사진에 있는데로 당근 3개, 사과3개, 우유 1개, 계란 한판, 콜라 1개, 식빵 1개, 야채한봉, 이렇게 산 가격이 9.7유로. 유로 환율이 1800원대니 17,640원. 그럭저럭이다.

먹고 살게는 해주는 것 같다.

 유로화 사용국가

 1. EU국가

독일, 프랑스, 이태리, 스페인, 네델란드, 그리이스, 포르투갈, 벨기에, 오스트리아, 아일랜드, 핀랜드,
룩셈부르크 (12개국)

 2. 비 EU국가(유럽)

안드라, 산마리노, 모나코 (3개국)

 3. 유럽외지역

남미 기니아(프), 카리브해 구아돌프 섬(프), 말티이크 섬(프)
캐나다 인접 상피엘 섬(프), 미크론 섬(프)
마다가스카르 인접 마요트섬(프), 리유니언 섬(프)

 

4. 올해부터 사용되는 국가

키프로스, 몰타

어느 대사관이든... 우리 나라에 있는 대사관에서 비자를 받는 일은 어려운 일인것같다..

특히 선진국이라 불리는 나라들에서 비자를 받는 일은 더욱더..
선입관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힘들다..

그러나 그곳도 사람이 일을 하는 곳..
모든 일이 방법이 없는 것이 아니다..

중요한 방법중 하나..

전화를 하지 말고 직접 찾아가라..
그리고 친절한 말로...(절대 비굴하거나 없어보이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필요한 서류들을 일일이 묻고 서류는 어떤 것인지 정확히 물어보고
그것에 준해서 정확하게 일을 진행하고..

그 진행에 대해서 정확하게 기록하고 대사관에서 요구한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표기 또는 기억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일은 진행이 된다..

우길 것도 없고
화낼 필요도 없다.
그들은 그들의 일을 하는 것이고
우리는 우리의 일을 하는 것이다.

프랑스 가기 힘들다..비자 받아서...
그러나 들리는 이야기로 들어가서
체류증 받는 것은 더 힘들다한다...
걱정이다.

그러나 할 수 있다..
해야할 일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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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어렵다.. 일단 일이 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안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는 것이 어렵다..

대사관에서는 날마다 다른 이야기를 한다..
비자 접수가 안된다.. 된다...안된다...
된다고 해서 서류를 다시 다 만들었는데 안된다.
접수된 서류는 일단 접수된것이기에 다르게 접수하려면 다시 다 만들어야 한다..

이거야 원...
당췌...

할 말이 없다..

이러다가 프랑스 가보지도 못하는 것은 아닌지..

집을 얻으라해서..집도 계약했는데..
짐도 다 보냈는데...
우와...

말이 안된다...

대사관을 경험하면서 안되는 것 투성이다..

지들..우리나라 들어올 때도 그렇게 어렵나..?

참내...

마음 많이 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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