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한국 만큼 인터넷을 간단히 설치하는 곳도 없는듯 하다.
전화 한통이면 다음날에 후다닥...설치가 끝나니..

프랑스, 파리에서 인터넷을 신청하는 것은 긴 인내가 필요하다.

1. 우선 집 전화가 있는지 확인을 해봐야 한다. 집 전화 선이 없으면 프랑스 텔레콤에 전화를 해서 전화 선을 신청한다. 프랑스는 광랜이 아닌 전화선에 꽂아 연결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2. 그러면 일주후 정도에 프랑스 텔레콤에서 나와 전을 확인해 주고 간다. ( 이선을 확인해 주는 일에 돈이 들어간다. 그러나 요즘 프랑스도 소비자를 모으기 위해서 한국처럼 돈을 대신 내 주기도 한단다. 나중에 확인해 봐야 알겠지만 나도 그 혜택을 받기로 했다.

3. 프랑스 텔레콤에 전화를 함과 동시에 너프나, 프리라는 프랑스 인터넷 회사에 전화를 해서 신청을 한다. 그러면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하는데 그것은 나중에 알려 준다고 하면 된다. 전화번호를 제외한 은행계좌, 집 주소 등을 알려준다.

4. 그러면 10일정도 지난 시점에 사진과 같은 모뎀이 온다.
저 모뎀으로 첫번째 인터넷을 하고 두번째 TV를 시청하고 세번째 전화를 걸고, 네번째 무선 이터넷을 사용한다. 전화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되지만 무료로 걸 수 있는 곳이 꽤 된다. 한국도 포함이다. 한국 유선으로 걸면 전화가 무료임.

5. 나는 너프를 사용한다. 너프박스를 받고 그냥 그림에 나오는데로 설치하면 된다. 꽂을 곳에 꽂고 전원넣을 곳에 넣으면 된다.

6. 그러나 그 속도는 에휴....한국에서 인터넷을 경험한 사람들이라면 답답함을 금치 못할 것이다. 나 역시...인터넷이 연결되기 전에 집 주인의 인터넷에 공유기를 꽂아 사용했는데 그 무선의 속도나 이 속도나 비슷하다.
누구는 프리가 좋다고 하고 누구는 너프가 좋다고 하는데 느리기는 마찬가지....

이상 프랑스에서 인터넷 설치하기 끝...!!

---
후기: 가장 중요한 것은 은행계좌다. 이것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은행계좌가 있다는 조건 아래 위와 같이 진행하면 된다. 단, 불어를 잘하는 친구나, 선배가 있어야 함..

'-- > 한국에 사는 유라빈리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로운 제도에서 체류증 갱신하기...  (0) 2010.09.02
체류증 받기  (0) 2009.09.18
프랑스 물가  (3) 2009.07.11
유럽연합 가입국  (0) 2009.06.20
프랑스 대사관에서 비자 받으려면...  (1) 2009.06.14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