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 오래간 만에 들어왔더니 휴면 개정이란다. 너무 오랜만이다. 너무..


지난 번 글에 유라가 자기 이름에 대한 아픈 마음을 이야기했었는데 그 때 약속이 이번에 이루어졌다.

동생이 태어났다. 여동생..


유라는 온갖 회유에도 불구하고 동생이름을 받침이 없는 이름으로 해야 한다고 고집했다.


그래서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유미라는 이름을

나와 아내는 유리라는 이름을 제안했다.

할머니는 특히나 유미라고 이름을 짓고 싶어하셨지.. 그런데 그 이름이 쏙 마음에 들어오지 않는 것이다.


유라와 유빈이와 있는 이틀동안 유미라는 이름으르 짓자고 설득하신 모양이다.


그런데 결과는 유리...


유라와 유빈이 엄마 아빠 편을 들어 버린 것이지..하하하..역시

처음엔 유라 유빈도 유리창이라고 놀림을 당할 것같다고 싫다고 하더니

유라가 자기의 의견을 들어준 엄마 아빠에게 보답이라도 하듯이 유리를 선택해 줬다.

우리 유빈이야 뭐 엄마 아빠 편이니까...


그렇게 해서 우리 막내, 셋째 딸은 유리가 되었다.


2014년 6월 27일 오전 10시 51분 유리가 우리 곁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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