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셀미셀 뒷 길을 달리는 유빈이
 

유빈이 뒤에 달리던 유라


유빈이는 웨슬리 채플보다 철문 사이에서 노는게 더 좋아요.

영국에서

외국에 살면서 아내와 아이들에게 가장 미안합니다. 

우리 아이들 지금이 가장 이쁨 받을 시기인데 가족의 사랑을 듬뿍 받아야 할 시간인데
외국에 나와서 할머니 할아버지의 사랑을 받지 못함이 아쉽습니다.
건강하게 자라줘서 감사한데
더 많이 사랑해주지 못해서 미안하기도 하고...

1월 한국에서 어린 손님들이 왔다 갔는데..
아이들과 보름정도를 같이 지내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
언니랑 더 놀아야 한다고 울음을 터트린 딸에게  '나중에 더 놀자.'라고 밖에 할 말이 없어서..
참 미안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지금 시간이 소중한 시간일지
미안한 시간일지 생각하게 하는 날입니다. 

2월이 시작되었고 시간은 여지없이 또 흐르고 있습니다. 
유라야, 유빈아..
미안하고 사랑한다. 
우리의 시간이 더 소중하도록 아빠가 더 노력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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