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우리 둘째 유빈이가 태어났습니다. 건강한 남자아이입니다.

누나로 인해서 많은 관심을 받지 못하고..
또 한창 안정을 취해야  할 시기에 이사를 하고 아빠와 떨어져 지내서
태중에서 많은 사랑을 받지 못한 유빈이가 건강하게 태어났습니다.
유라가 아프게 태어나서 걱정을 많이 했지만..
아직까지 유빈이는 아픈 곳이 없습니다. 건강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유빈이 자라는 모습을 함께 지켜봐주지 못해서 미안합니다. 너무나 미안합니다.
한국을 떠나 오는 날 아침, 유빈이 앞에 앉아 유빈이를 축복해 주는데 눈물이 나도 모르게
주루룩...흘러내립니다. 참으려고 해도 더 많은 눈물이 흘러내립니다.
오히려 아내가 저를 다독입니다.

그래도 유빈이는 좋을 겁니다.
아빠도 있고, 엄마도 있고 누나도 있고 할머니,할아버지도 있는 이 땅에 태어났으니까요..
하나님의 축복 가운데 힘차게 자라나는 우리 이쁜 유빈이가 되길 기대하고 또 기대합니다.

사랑한다 유빈...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