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딸 유라입니다.
아빠와 헤어져 지낸지 언 2달..이렇게 많이 자랐습니다.
요즘은 아빠와 화상으로 이야기를 나눕니다. 아내의 이야기를 빌리자면 컴퓨터 앞에 와서 아빠를 찾는 다고 합니다.
그리고 거실에서 놀다가도 스카이프 연결음이 들리면 "아빠"하고 뛰어 온다고 합니다.
보조기를 하고 있지만 자기가 뒤뚱뒤뚱이라고 소리를 내면서 잘 걷습니다.

아빠와 화상채팅을 할 때는 자기가 할 수 있는 것을 다 보여주려고 하는 듯합니다.
노래도 하고, 숫자도 헤아리고, 엄마나 아빠가 하는 말을 한마디씩 따라 하기도 합니다.

특히 비디오 테이프를 가지고 숫자 놀이와 기차 놀이를 좋아합니다.
오늘은 딸, 유라의 사진을 찍어 봤습니다.

화상을 통해서 만나면 저보고 나오라고 합니다.
"아빠 나와, 아빠 안아"
그래 아빠도 널 안아주고 싶단다...

아내의 배는 잔뜩 불렀죠..
이젠 막달이라 더 힘든 모양입니다.

아내와 딸은 한국에 저는 프랑스에 우리는 이산 가족...
뱃속에 아이도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는데 보고싶습니다.

유라야...우리 이제 곧 동생 만나지...
너무나 귀엽고 이쁜 유라의 얼굴이 보이시죠...

사랑하는 딸..더욱 건강해져야 한다...
빨리 보조기 떼어버리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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