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흔적을 남기는 일은 두렵다. 


몇번이고 계정을 다시 살리고 다시 살려도 다시 또 멈춘다. 


이 블로그 다시 멈추겠지..


목사로 살아가는 삶, 그 삶에 흔적을 남기는 것이 부담스럽다. 


자녀들과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서 나의 흔적을 가장 많이 느끼는 사람은 아마도 자녀들이겠지?


내 아이들은 나를 어떻게 기억할까? 


좋은 아빠로 기억할까? 


좋은 목사로 기억할까? 


사실 요즘은 별로 자신이 없다..


좋은 아빠도, 좋은 목사도....


어떤 기억을 남길 것인가? 


기억이 나의 삶의 전부일텐데...


우리 아이들의 기억이 내 삶의 전부일텐데..


지금 그 기억을 잘 전해주고 있나? 우리의 아이들의 기억에 난 어떻게 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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