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것을 깨닫는 것이 가장 큰 것을 깨닫는 것이다.' 라는 생각이 든다.
계산되는 세상에서 사람의 살이도 계산되는 그런 세상에서
사람이 사람을 그냥 진심으로 대한다는 것이 얼마나 큰 기쁨인지..
작은 것을 깨닫는 것이 더 큰 행복인 것을...

솔약국집 아들들을 집필한 작가의 세계관과 생각이 너무 좋다.
조정선작가의 말이다.

''솔약국집 남자들''을 집필한 조정선 작가는 표면적인 내용은 장가 못간 아들들을 장가보내는 이야기지만 그 속에서 공동체 사회에 대한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조 작가는 ''솔약국집 아들들''은 가족 이기주의가 만연한 사회에서 가족애를 넘어 공동체의 미덕을 다룬 작품이라고 정의했다.

한국을 떠나 와서도 즐겨 보던 프로그램이 오늘 종영했다.
마지막회를 저녁부터 밤까지 몇번이고 다시 본다.

컴퓨터 화면 속으로 나를 빠져들게 했던 드라마...
드라마를 보면서 드라마를 보는게 아니라 내가 그 안에 들어가 있는 듯한 착각을 ....

행복하게 했던 드라마다.
그런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인텐데 너무 기본적인 것들을 잃어버린 것은 아닌지?
드라마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특히 엄마에 대한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되었고
함께 살아가는 삶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고
나누는 삶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사랑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한다.
조작가는 복실이의 사랑을 '충'이라 표현한다.
결국은 복실이의 '충' 같은 사랑이 이긴다는 것이다.

험한한 세상의 이야기가 넘쳐난다.
어린 아이를 강간하고 그 아이는 평생의 장애를 가지고 살아야하고
사람들은 그 사람을 또 미워하고
정치의 이야기가 세상의 사회 이야기가 경제의 이야기가 힘들게 했었는데...

그래도 행복한 것은 여전히 우리의 삶은 살아지고 우리는 여전히 공동체를 만들어 가고
우리는 여전히 기쁨을 나누면서 몸을 부대고 사랑을 나누며 살아갈 것이기 때문이다.

난 그런 세상을 믿는다..

그 드라마 BGM 중에 이런 가사가 나온다.
 "사랑을 믿어요~~" "나로 인해 행복해질 거에요...."

난 여전히 사랑을 믿는다...

작은 것을 깨닫고 그 깨달음을 살았을때  큰 깨달음이 될텐데..

삶은 계속 큰 깨달음만을 원하는 우를 범한다.

행복ㅎ다. 나로 인해 행복해질 사람들을 기대하게 된다.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하셨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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